자존감이 낮을 때 우리는 쉽게 남의 평가에 흔들리고 작은 실패에도 크게 낙심한다.
자존감이 높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수 있다. 겪고 보면 자존감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고 매일의 작은 실천을 통해 키워 나간다는걸 느낄 수 있다.
지금부터 차근히 시작할 수 있는 자존감 키우기를 해보자.
1.내 감정 존중하기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기쁨, 슬픔, 외로움, 분노, 두려움 등 모든 감정은 마음안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반응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분노나 슬픔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고 자존감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내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존중하는 첫단추는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슬프다, 화가 났다, 불안하다 등의 감정을 솔직하게 직시하고 그 감정을 억지로 긍정적으로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감정을 존중한다는 것은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지금 이 감정을 느끼는 나도 괜찮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외부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감정에 명칭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감정을 구체적으로 인식하면 막연한 불안감이나 답답함이 줄어들고 스스로를 이해하기 쉬워질 것이다.
2.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패를 너무나 두려워한다. 내가 부족해서 안되는 사람이라고 단정짓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다. 하지만 실패는 절대 나의 가치를 깍아내리는 척도가 아니다. 실패는 성장의 과정이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다.
세상에 한번도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위대한 성취는 수많은 실패를 거듭해서 완성이 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실패를 당하고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절대적인 힘을 기르는 것이다.
실패를 실패로만 보지 않는다는 것은 그 안에서 배움을 찾고 내 스스로를 탓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이걸 왜 못했을까" 보다는 "이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을까"로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실패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더군다나 실패는 오히러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인내심, 유연성, 문제 해결 능력등을 키울 수 있다. 이것은 단순한 성공보다 훨씬 더 깊은 성장으로 이어진다.
실패를 맞닥뜨렸다면 나만의 소중한 경험을 얻었구나 생각하며 다시 도전하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은 가장 멀리 나아갈 수 있다.
3.긍정적인 나만의 대화연습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 대화를 인식하는 것이다. 나는 왜 이럴까, 내가 그렇지, 뭐, 라고 얘기하고 있지않은지 스스로를 점검해 보자. 그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번에는 잘 안 됬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어,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막연하게 난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는 오늘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 라고 구체적으로 내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현재의 내 상황을 글로 써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짧게나마 기록해보자.
이를 통해서 긍정적인 언어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어색하고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나의 사고방식 전체를 바꿔놓을 것이다. 결국은 스스로를 격려하는 사람만이 가장 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4.좋아하는 걸 스스로 허락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뒤로 미루곤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내 자신을 충분히 대우할 자격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작은 행복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은 자존감을 키우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것은 단순히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을 넘어서 나는 소중한 존재다 라는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보내는 것이다.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음악을 듣는다거나 하는 이런 소소한 선택들이 쌓여 나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키우는 것이다.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속에서도 하루 몇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가져보자. 이 시간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강한 자기 신뢰를 심어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내 자신을 가혹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연습시간을 갖자.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걸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스스로를 응원하고 행복을 누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소소하나마 작은 행복을 허락하는 습관은 점점 나의 자존감을 단단하게 만들것이다.
5. 몸 관리하기
신체 건강은 정신 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매일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몸과 마음이 점차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수면 습관을 바로잡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해진다. 건강한 신체는 자존감을 지탱하는 든든한 잣대가 되어 더 큰 자신감과 삶의 만족으로 이어진다.
마무리를 하며..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높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작은 약속을 지키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연습을 한다면 내일의 나는 분명 더 단단해져 있을 것이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한 오늘의 나를 칭찬해 주자. 매일 조금씩 자신을 아끼고 돌보는 시간은 언젠가는 눈부시게 성장한 내 자신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들은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존중은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스스로를 아끼는 작은 실천으로 채워지길 바다.
오늘부터 나를 아끼는 연습을 시작하자.